유형별 공부법

[2026] IB 디플로마 총정리 : 45점 구조와 대입

솔로프렙|2026-09-23|12분 읽기
IB 디플로마 시험 — 교실에서 시험지를 푸는 학생들

IB 디플로마를 두고 "대입에 유리하다", "한국에서는 쓸 데가 없다"는 말이 같이 돕니다. 둘 다 반만 맞습니다. IB는 제도상 총점 45점으로 평가되는 2년짜리 과정이고, 한국에서는 공립학교로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대입에서 쓸 수 있는 전형은 제한적입니다. 점수 구조, 국내 현황, 대학 경로를 공식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알아 둘 것

IB 총점은 과목 6개 × 7점 = 42점 + 코어 3점 = 45점입니다. 그리고 IB 최종 성적은 7월 초에 나옵니다. 한국 수시 일정과 어긋나기 때문에, 국내 IB 학교 학생은 대체로 수능 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경로가 좁혀집니다. 이 한 가지가 IB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제약입니다.

1. 45점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IB 디플로마(DP)는 6개 과목군에서 과목을 하나씩 고릅니다. 이 중 3~4개를 HL(고급), 나머지를 SL(표준)로 듣습니다. 수업 시수는 SL 150시간, HL 240시간이 기준입니다. 여기에 코어 세 가지 — TOK, EE, CAS — 가 전부 필수입니다.

구성 점수 내용
과목 6개각 1~7점, 합 42점언어와 문학 · 언어 습득 · 개인과 사회 · 과학 · 수학 · 예술(대체 가능)
TOK + EE합쳐서 최대 3점두 성적의 조합으로 보너스가 결정됩니다
CAS점수 없음이수하지 않으면 디플로마가 나오지 않습니다

EE는 최대 4,000단어짜리 개인 연구 논문이고, TOK는 최대 1,600단어 에세이와 전시로 평가합니다(에세이 67%, 전시 33%). 시험은 5월과 11월 두 세션이 있고, 5월 세션 성적은 7월 6일에 나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IA(Internal Assessment)입니다. 학교에서 수행하고 교사가 채점한 뒤 IB가 조정하는 평가인데, 과목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수학 AA는 SL·HL 모두 20%, 생물도 20%, 언어 A Language and Literature는 SL 30%·HL 20%입니다. 시험만 잘 봐서는 점수가 완성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IB 디플로마 과제 — 노트북 앞에 모여 과제를 검토하는 학생들
과목 성적의 20~30%는 학교에서 쓰는 IA에서 나옵니다

2. 디플로마를 못 받는 조건

총점만 넘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IB는 실패 조건(failing conditions)을 따로 두고 있습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걸리면 점수와 무관하게 디플로마가 나오지 않습니다.

  • ·총점 24점 미만
  • ·어느 과목이든 1점을 받은 경우
  • ·2점이 3개 이상, 또는 3점 이하가 4개 이상
  • ·HL 과목 합계 12점 미만, SL 합계 9점 미만
  • ·TOK 또는 EE에서 E를 받은 경우
  • ·CAS 미이수, 또는 학업 부정행위 판정

그래서 IB는 약한 과목을 버리는 전략이 통하지 않습니다. 한 과목을 포기하면 실패 조건에 걸립니다. 과목 선택 단계에서 HL 배치를 무리하게 하면 2년 내내 끌려다니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국내 IB 학교는 어디까지 왔나

예전에는 IB가 국제학교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공립학교 쪽 숫자가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IB 한국 집계(2026년 7월 기준, 언론 보도 인용)로 월드스쿨 126개교 + 후보학교 143개교 = 269개교입니다. 2024년 9월 95개교에서 약 2.8배가 됐습니다. 프로그램별로는 PYP 122, MYP 94, DP 53입니다.

지역 현황
대구월드스쿨 41 + 후보 27 —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경기월드스쿨 34 + 후보 30. 2026년 2월 "IB 교육 일반화" 방침 발표
제주표선고가 2021년 월드스쿨 인증. 한국어 DP 운영

공립 IB의 핵심은 한국어 DP입니다. 제주·대구교육청이 2019년 IB 본부와 협약을 맺어 도입한 방식으로, 필수 과목 상당수를 한국어로 평가하고 영어 과목만 영어로 평가합니다. 객관식 대신 서술형으로 치른다는 점이 일반고와 가장 다릅니다. 학교 선택 기준은 IB 학교 고르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IB 디플로마를 운영하는 학교 — 교정 계단에 모여 앉은 학생들
공립 IB는 후보학교를 포함해 269개교까지 늘었습니다

4. IB로 한국 대학 가는 경로

IB가 운영하는 대학 인정 자료에는 한국 대학들의 입장이 직접 올라와 있습니다.

대학 공개된 입장
서울대과목·레벨 조합과 무관하게 디플로마를 마친 학생은 지원 가능. 점수만이 아니라 전공과 관련된 과목을 골랐는지도 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수학은 레벨 무관 필수, 자연·공학 계열은 HL 권장
연세대해외에서 3년 이상 수학한 한국 학생은 7월 재외국민 전형으로 필답고사 없이 지원 가능. IBDP 소지자는 9월 조기전형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평가에 IB 결과가 반영된다고 명시
KAIST디플로마를 인정하되 42점 만점 기준으로 본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코어 보너스 제외). 과목 제한은 없습니다

문제는 일정입니다. IB 최종 성적은 7월 초에 나오는데, 수시 원서는 그 전에 씁니다. 그래서 IB 학생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사실상 좁혀집니다. 국내 공립 IB 학교 학생은 국내에서 학교를 다녔으므로 재외국민 특례나 외국인 전형 자격이 없습니다. 해외에서 IB를 한 학생이라면 특례 경로가 열립니다(3년·12년 특례 비교).

대학이 IB 성적을 반영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된 적이 있지만, 통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기준으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반영하는 구조라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IB 디플로마로 지원하는 대학 — 담쟁이가 덮인 한국 대학 건물
성적 발표 시기 때문에 지원 가능한 전형이 갈립니다

5. 2028 대입 개편과 IB

2028학년도 대입 개편 확정안(2023년 12월 발표)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을 없애 통합형으로 바꾸고, 내신을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꾸면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기재하는 것입니다. 적용 대상은 2025년 고교 입학생부터입니다.

자주 도는 오해

"2028 수능에 논·서술형이 들어간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확정안의 논·서술형은 학교 내신 평가를 바꾸는 내용이고, 수능은 선택형을 유지합니다. 수능 자체의 서·논술형 도입은 국가교육위원회가 2026년 8월에 검토를 시작한 단계이며, 시안 공개 후 2027년 3월 확정을 목표로 합니다. 적용 학년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28 개편 때문에 IB가 유리해진다"는 주장은 지금 근거가 약합니다. 다만 내신이 5등급으로 묶이면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수업·평가의 질이 더 중요해진다는 해석은 가능합니다. IB의 서술형 평가와 탐구 과제가 그 방향과 겹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확인되는 범위이고, 그 이상은 전망입니다.

6. 반대 논거도 알아 둘 것

IB 확대에는 학계와 시민단체의 비판도 함께 따라다닙니다. 학교를 고르기 전에 양쪽을 다 읽어 두는 편이 낫습니다.

비용과 형평성

공교육 IB 도입에는 학교당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데 실제 수혜 학생은 일부 학급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재정 여력이 있는 학교만 전환하면 또 하나의 특권 트랙이 된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사교육 유발

IB 과목과 IA를 다루는 학원·과외 수요가 생기면서, 사교육을 줄이자는 도입 명분과 반대로 간다는 비판입니다. 실제로 IB 전문 학원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IB 학원 비교).

교육과정 주권

교육과정과 평가를 외국 기관에 의존하게 된다는 지적입니다. 교사 연수 부담과 수급 문제도 함께 거론됩니다.

대입 연계의 빈틈

4장에서 본 일정 문제입니다. 성적 발표 시기와 수시 일정이 어긋나 지원 가능한 전형이 제한된다는 점이 가장 현실적인 비판입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 IB 디플로마 45점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과목 6개가 각 7점씩 42점, 여기에 TOK와 EE 성적 조합으로 최대 3점이 붙어 45점입니다. CAS는 점수가 없지만 이수하지 않으면 디플로마가 나오지 않습니다.

Q. IB 몇 점이면 좋은 점수인가요?

디플로마 수여 최소선은 24점입니다. 대학마다 기대치가 다르고, 국내 대학은 점수를 환산해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몇 점이면 합격"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목표는 지원할 대학과 전형을 정한 뒤 잡는 것이 맞습니다.

Q. 국내 공립 IB 학생은 어떤 전형으로 가나요?

수능 최저가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사실상 주된 경로입니다. IB 성적이 7월에 나와 수시 일정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학교를 다녔으므로 재외국민 특례나 외국인 전형 자격은 없습니다.

Q. 2028 대입 개편으로 IB가 유리해지나요?

확정안에 IB를 우대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수능은 통합형 선택형이 유지되고, 논·서술형은 학교 내신 평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수능 서·논술형 도입은 검토 단계이고 적용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Q. IB와 수능을 같이 준비할 수 있나요?

둘 다 부담이 큰 과정이라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학교와 상담해 어느 쪽을 주 경로로 할지 DP 시작 전에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SAT 병행은 상대적으로 조절 가능합니다(IB와 SAT 병행하기).

Q. IB 성적은 언제 나오나요?

5월 세션은 7월 6일, 11월 세션은 12월 중순에 발표됩니다. 국내 대학 일정과의 차이가 여기서 생깁니다.

정리

  • · 45점 = 과목 42점 + 코어 3점. 24점 미만이거나 실패 조건에 걸리면 디플로마 없음
  • · 과목 성적의 20~30%가 IA — 시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 · 국내 IB는 후보학교 포함 269개교. 대구·경기·제주가 주도
  • · 성적이 7월에 나와 수시 일정과 어긋난다 — 학종이 주된 경로
  • · 2028 개편에 IB 우대 내용은 없다. 수능 논술형은 검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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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B 공식(ibo.org) — DP 교육과정 구성과 HL·SL 시수, 디플로마 수여 기준과 실패 조건(2026년 2월 갱신), 시험 세션과 성적 발표일, EE·TOK 분량과 평가 비중, 과목별 IA 비중(Math AA·Biology·Language A 공식 subject brief). 대학 입장은 IB 대학 인정 데이터베이스(recognition.ibo.org)의 서울대·연세대·KAIST 등재 문구. 2028 대입 개편은 교육부 2023년 12월 27일 확정안 보도자료, 수능 서·논술형 검토는 국가교육위원회 2026년 8월 업무보고에 대한 언론 보도. 국내 IB 학교 수(2026년 7월, 269개교)는 IB 한국 집계를 인용한 언론 보도이며 ibo.org 공식 집계와 기준이 다릅니다. 비판 논거는 홍원표(2019) 『교육과정연구』, 이기명(2021) 『학습자중심교과교육연구』 및 관련 언론 보도. 2026년 9월 23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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